사업분야

문화발굴

■ 직지의 명칭 : 청주흥덕사에서 1377년에 금속활자로 간행한 책의 이름은「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다. 이 책의 이름을 줄여서「불조직지심체요절」,「직지심체요절」,「직지심체」,「직지」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1972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주최한 '책' 전시회에「직지심경」이라 소개되면서 한때 잘못 불리기도 하였다.
불교에서 '경(經)'은 불교경전을 뜻하는 것이다. 이 책은 엄밀한 의미에서 불경이 아니므로 「직지심경」은 잘못된 표현이다. 여기에서는 판심제(版心題)에 나타나는 가장 간략한 책의 이름으로 「직지」라고 부른다.


■ 직지의 편저자 : 「직지」를 편저한 백운화상의 호는 백운이고, 법명은 경한(景閑, 1298∼1374)이다. 백운은 1298년(충열왕 24)에 전라북도 정읍에서 출생하였다. 1351년(충정왕 3, 54세) 5월에 중국 호주의 석옥(石屋)선사에게 불법을 구하였다. 석옥선사로부터 「불조직지심체요절」 1권을 전해 받고 불도를 닦아, 1353년(공민왕 2, 56세) 정월에 마음을 밝혀 불도를 체득하였다. 또한 백운은 인도의 고승 지공화상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그 후에 황해도 해주의 안국사와 신광사 등에서 주지를 지내고, 후진 양성에 힘쓰다 1372년(공민왕 21, 75세)에 성불산 성불사에서 145가(家)의 법어를 가려 상·하 두권으로 「직지」를 편집하여 저술하였으며, 1374년(공민왕 23, 77세)에 여주 취암사에서 입적(入寂)하셨다.

그 후에 황해도 해주의 안국사와 신광사 등에서 주지를 지내고, 후진 양성에 힘쓰다 1372년(공민왕 21, 75세)에 성불산 성불사에서 145가(家)의 법어를 가려 상·하 두권으로 「직지」를 편집하여 저술하였으며, 1374년(공민왕 23, 77세)에 여주 취암사에서 입적(入寂)하셨다.




■ 직지의 체제와 내용 : 「직지」의 체제는 상·하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흥덕사에서 간행된 금속활자본은 현재 상권은 전하지 않고, 하권 1책(총 38장)만이 프랑스 국립도서관 동양문헌실에 전하고 있다.

취암사에서 간행된 「직지」 목판본은 상·하권이 완전한 1책으로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장서각 및 영광 불갑사에 소장하고 있다. 금속활자본만으로는 알 수 없는 체제나 내용을 목판본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직지」는 석옥선사가 전해준 「불조직지심체요절」에 「선문염송」과 「치문경훈」 등에서 그 내용을 보완하고 과거 7불(佛)과 인도 28조사(祖師), 중국 110선사 등 145가(家)의 법어를 가려 뽑아 307편에 이르는 게·송·찬·가·명·서·법어·문답 등을 수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선사로는 유일하게 신라 대령선사(大領禪師)가 하권에 수록되어 있다.

「직지」의 중심 주제는 <직지심체>로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는 선종의 불도를 깨닫는 명구(名句)에서 비롯된 것으로 "참선을 통하여 사람의 마음을 바르게 볼 때, 그 마음의 본성이 곧 부처님의 마음임을 깨닫게 된다"는 뜻이다.

직지를 간행한 사람들 : 직지」를 1377년에 청주목(淸州牧) 밖에 있는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하여 배포하는데 연화문인(緣化門人) 석찬(釋璨), 달잠(達湛), 시주 비구니 묘덕(妙德)이라는 간행 기록이 있다.




■ 직지를 간행한 사람들 : 「직지」를 1377년에 청주목(淸州牧) 밖에 있는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하여 배포하는데 연화문인(緣化門人) 석찬(釋璨), 달잠(達湛), 시주 비구니 묘덕(妙德)이라는 간행 기록이 있다.

석찬은 「백운화상어록」 상·하권을 모아서 기록한 백운화상의 수행비서격인 시자(侍者)였다. 특히 비구니 묘덕은 흥덕사 금속활자본과 취암사 목판본의 「직지」 간행에 모두 관여한 인물이다.

석찬과 달잠은 모두 백운화상의 제자로서 스승의 가르침을 세상에 널리 펴기 위해 묘덕의 시주를 받아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직지」를 간행하게 되었다.


■ 직지의 프랑스 소장경위 : 「직지」는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 동양문헌실에 소장되어 있다. 그 경위는 1886년 한불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후 초대 주한대리공사로 부임한 꼴랭 드 쁠랑시(Collin de Plancy, 1853∼1922)가 우리나라에 근무하면서 고서 및 각종 문화재를 수집하였는데, 그 속에 「직지」가 포함되었던 것이다. 「직지」의 수집경로는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모리스 꾸랑(Maurice Courant, 1865∼1935)이 1901년에 저술한 「조선서지」의 보유판에 게재된 것으로 보아 1900년경에는 이미 수집되었으며, 1911년 드루오호텔에서 경매되었다.

쁠랑시가 우리나라에서 수집해간 대부분의 고서는 모교인 동양어학교에 기증하였다. 그러나 금속활자본 「직지」는 앙리 베베르(Henri Vever, 1854∼1943)가 180프랑에 구입하여 소장하고 있다가, 1950년경에 그의 유언에 따라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기증되었다.




■ 직지의 재발견 : 「직지」는 1901년 모리스 꾸랑(Maurice Courant, 1865∼1935)이 저술한 「조선서지」보유판에 수록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 실물과 내용은 확인되지 않다가 1972년 "세계 도서의 해(International Book Year)"를 기념하기 위한 '책' 전시회에 출품됨으로써 세계에 주목을 받게 되었다.

「직지」의 간행 장소인 청주 흥덕사도 1985년 청주대학교박물관에 의해 발굴됨으로써 오늘날의 청주 흥덕구 운천동 866번지임이 확인되었다. 이를 계기로 1986년 충청북도 주최로 열린 <청주 흥덕사지 학술회의>를 통해 흥덕사가 학계에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1992년에는 흥덕사 터의 정비와 함께 청주고인쇄박물관을 개관하였다.

2000년에는 「직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00청주인쇄출판박람회"를 개최하였으며, 200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직지」를 등재시킴으로써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공인 받게 되었다.




■ 금속활자본 : 금속활자본 「직지」는 1377년(고려 우왕 3) 7월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하였으며, 본래 상·하 2권이었으나, 현재 상권은 전해지지 않고 첫째 장이 떨어져나가고 없는 하권 1책만이 프랑스 국립도서관 동양문헌실(Manuscrit Orianteaux)에 소장되어 있다.

「직지」 하권의 판식(版式)은 사주단변(四周單邊)이고, 계선이 있다. 반엽(半葉)의 행자수(行字數)는 11행 18∼20자이며, 주문(註文)은 쌍행이다. 판심에 어미는 없고, 판심제는 「직지(直指)」이며, 권말제(卷末題)는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다.

책의 크기는 24.6 17.0cm이며, 다섯 구멍을 뚫고 붉은 실로 꿰맨 선장본(線裝本)이다. 종이는 전통한지에 인쇄되었으며, 전체가 배접되어 있다. 표지는 능화판 문양과 종이로 보아 조선 후기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377년이라는 연대와 함께 주조된 활자로 인쇄되었다고 알려진 가장 오래된 한국 인쇄본이다"라고 모리스 꾸랑의 기록이 있다.

금속활자본 「직지」에 나타나는 금속활자본으로서의 특징

- ① 본문의 항렬(行列)이 바르지 않고 비뚤어져 있으며, 그 중에는 글자가 옆으로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경우도 있다.
- ② 인출(印出)된 자면(字面)에서 나타나는 묵색(墨色)의 농도 차이가 심하고 반점(斑點)이 나타나있는 경우가 많다.
- ③ 일(日)이나 일(一) 등의 글자는 아예 거꾸로 식자된 경우도 있으며, 어떤 글자는 인쇄 도중에 탈락된 경우도 있다.
- ④ 동일 면에서 동일한 활자의 같은 글자모양이 보이지 않으나, 동일한 활자가 다른 장에서는 사용되고 있다.
- ⑤ 글자의 획에 너덜이와 티가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 목판본 : 목판본 「직지」는 1378년(고려 우왕 4) 6월 여주 취암사에서 법린의 주도로 간행하였으며, 현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장서각, 국립중앙도서관, 영광 불갑사에 소장되어 있다. 장서각 소장본은 전래되는 목판본 중에서 가장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으나, 국립중앙도서관과 영광 불갑사 소장본은 서문이 없는 상태이다.

판식은 사주단변이고 반광(半匡)은 16.7 12.4cm이며, 계선이 있다. 반엽(半葉)의 행자수는 11행 20∼21자이다. 판심의 어미는 상하향흑어미(上下向黑魚尾)이며, 판심제(版心題)는 「심요(心要)」이다. 책의 크기는 3본이 서로 다르나 장서각 소장본은 21.4 15.7cm이며, 2권 1책의 선장본이다. 책의 머리부분에는 목차나 수록된 조사들에 대한 어떠한 표시도 없이 이색과 성사달의 서문과 상·하권의 본문이 수록되어 있다.

권말에는 백운화상이 쓴 발문이 수록되어 있고, 그 다음 간행년월(1378년 6월), 글씨를 쓴 사람(천선), 글씨를 새긴 사람(종탁, 참여, 신명), 모연(법린, 자명, 혜전), 조연문인(묘덕, 묘성, 영조, 성공, 영평군부인 윤씨, 북원군부인 원씨, 구성군부인 이씨, 정순대부판통예문사 김계생), 간행장소(여주 취암사) 등이 기록되어 있다.


■ 필사본 : 「직지」의 필사본은 현재 흥덕사본과 취암사본이 각각 1종씩 전하고 있다.
금속활자본의 필사본은 흥덕사에서 간행된 「직지」 하권의 내용을 필사한 책이다. 판식(版式)은 사주단변이고, 반광(半匡)은 21.5 13.7cm이며, 계선(界線)은 없다. 반엽(半葉)의 행자수는 9행 18∼19자이다.
이 책의 끝에 1377년에 흥덕사에서 인쇄한 기록까지 필사하였으며, 1613년(광해군 5)에 송노엄이 필사하였다. 따라서 흥덕사본 「직지」가 조선시대에도 유통되어 읽히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목판본의 필사본은 취암사에서 간행된 「직지」를 필사한 것으로, 광곽이 없으며, 반엽의 행자수는 12행 25자이다. 책의 크기는 24.0 17.4cm이다. 장서각 소장의 목판본과 같이 이색과 성사달의 서문이 있고 상권과 하권의 본문내용이 모두 필사되어 있다. 그러나 목판본에 나타나는 백운화상의 글은 없고 대신 「복주현사대사상당(福州玄沙大師上堂)」 4장이 추가되어 있다. 이 필사본의 필사시기는 조선후기로 추정된다.


■ 유네스코와 세계기록 유산 : 유네스코에서는 1993년부터 격년제로 목록을 작성하고, 효과적인 보존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을 통한 기록유산의 보존에 노력하고 있다.

세계기록유산은
① 세계적인 수준의 중요성을 지닌 기록유산에 대해 가장 적절한 수단을 통한 보존을 보장하고 국가적, 지역적 수준의 중요성을     지닌 기록유산의 보존을 장려하며,
② 전자화를 통하여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평등한 이용을 장려하며,
③ 기록유산에 기초해서 만들어진 기타 자료들을 발전시키고 그것을 전 세계에 널리 보급하며,
④ 세계적 관점에서 중요한 기록유산을 소유하고 있는 모든 국가들의 인식을 고취시키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세계기록유산을 선정하는 기준은 ① 영향력, ② 시간, ③ 장소, ④ 사람, ⑤ 대상·주제, ⑥ 형태 및 스타일, ⑦ 사회적 가치 등 1차적인 기준과 ⑧ 원상태로의 보존, ⑨ 희귀성 등 2차적인 기준이 있다.

2001년 현재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은 32개국의 69건이며, 한국의 경우 「훈민정음」 해례본, 「조선왕조실록」(이상 1997년), 「직지」, 「승정원일기」(이상 2001년) 등이 있다.

세계기록유산의 등재 효과는 국제적 보존·보호를 받을 수 있는 법적 기구로의 발전에 대비할 수 있고, 보존관리에 대한 유네스코의 기술적 혜택이 가능하며, 세계기록유산 휘장의 사용과 유네스코의 인터넷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가 가능하다.




■ 세계기록 유산 "직지" : 흥덕사 금속활자본 「직지」를 세계기록유산에 등재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1996년 유네스코 충북협회의 「유네스코와 고인쇄문화」라는 학술세미나에서 처음으로 제기되었다.

이 학술세미나에서의 결론은 청주지역이 고인쇄출판문화의 도시이며, 「직지」야말로 세계적인 가치가 있는 기록유산인 만큼 세계기록유산에 등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직지」는 최소한 구텐베르크의 「42행성서」보다는 78년, 중국의 「춘추번로」보다는 145년이나 빨리 금속활자로 찍어낸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 이었다.

이에 따라 청주시, 청주고인쇄박물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유네스코 충청북도협회 등을 비롯한 관계기관들의 부단한 노력에 의하여 2001년 6월27∼29일까지 청주서 열린 제 5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 심사에 세계 23개국 기록유산 42점이 심의 목록에 올랐고, 2001년 9월 4일 「직지」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 유네스코직지상 :
세계기록유산 개요
- 목적

○ 세계적 가치가 있는 귀중한 기록유산을 가장 적절한 기술을 통해 보존할 수 있도록 지원.
○ 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식과 보존의 필요성을 증진하고, 기록유산사업 진흥 및 신기술의 응용을 통해 가능한 많은 대중이 기록유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
※ 세계기록사업 일반운영지침 : 보존(Preservation), 접근(Access), 기록유산 부산물들의 보급(Distribution of derived products), 인식 제고(Awareness)

- 의의
○ 도서관, 문서고 등에 보관된 세계적 가치가 있는 값진 소장문서로서 그 유형에는 필사본, 도서, 신문, 포스터 등 기록이 담긴 자료, 그림, 프린트, 지도, 음악 등 비기록 자료, 디지털 형태의 정지된 이미지 등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전자 데이터 등이 포함.

- 등록효과
○ 국제적 보존·보호를 받을 수 있는 법적기구로 발전 가능성 대비.
○ 보존관리에 대한 유네스코의 보조금 및 기술적 지원.
○ 홍보와 인식 제고를 위한 세계기록유산 로고 사용 및 유네스코를 통한 지속적 홍보 가능.
○ CD-ROM, 테이프 등 디지털기술을 활용하여 세계기록유산을 가능한 많은 대중에게 제공.



직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과정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는 쿠텐베르크의「42행성서 」보다는 78년, 중국의「춘추번로」보다는 145년이나 빨리 금속활자로 찍어낸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충분한 가치가 있음.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관한 논의는 민간 차원에서 이루어져 왔으며, 1998년 8월 '직지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록추진위원회'를 구성함.

2001년 6월 27~29일까지 청주서 열린 제5차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 심사에 세계 23개국 기록유산 42점과 함께 심의 목록에 오름.

2001년 9월 4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금속활자의 인류 문화사적 의미
인류 역사가 진행돼 오는 동안 네 번에 걸친 정보혁명이 있었다. 그것은 언어, 문자, 금속활자(인쇄술) 그리고 컴퓨터의 발명 등 4가지 단계를 말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금속활자의 발명이 인류문화사에 있어 가장 획기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인쇄가 지식과 정보의 원천적인 공급원이자 결정체임을 의미한다.

이처럼 중요한 금속활자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우리 선조들에 의해 발명되었고,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 바로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한 '직지'이다.

우리나라의 금속활자 발명은 12세기 중반에서 13세기 초기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원본들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 1377년에 간행된「직지」하권 만이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금속활자 사용을 증명하고 있다.

'직지'는 1972년 프랑스 파리에서 책의 해를 기념한 '책의 역사' 전시회에 출품되면서 알려졌다.

이 책의 마지막 장 발간기록에 '선광 7년 정사칠월 일 청주목외 흥덕사 주자 인시(宣光七年丁巳七月日 淸州牧外 興德寺鑄字印施)"라는 간행년도(1377년 7월), 간행장소 (청주흥덕사), 간행방법(금속활자인쇄)이 명확히 나타나 있다.


금속활자의 인류 문화사적 의미
- 직지상 제정의 의미

[직지]는 2001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2004년 4월 유네스코에서[직지상]을 제정함으로서 그 위상이 세계적으로 더욱 확고하게 됨.

특히 세계기록유산 최초의 상이며 지방자치단에체서 제정한 유일한 상으로서 청주의 위상이 함께 높아짐.

- 직지상 제정을 추진하게 된 배경
○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직지]의 귀중한 가치 즉 금속활자를 발명한 창조적 가치, 세계최고의 역사적 가치, 지식정보의 공유·확산의 가치, 예술·문화적 가치와 우리 민족의 뛰어난 역량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한국과 청주를 세계의 지식정보문화의 활동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자 직지상 제정을 추진함.

- 직지상 제정의 추진과정
○ 2002. 4월 : 외교통상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직지상 제정 추진관련 간담회
○ 2003. 2월 : 직지상 추진계획 제출(청주시→ 외교통상부) 직지상조례 제정후 직지상 추진요청
○ 2003. 3월 : 직지상 제정 건의문(청주시의회 → 외교통상부)
○ 2003. 5월 : 청주시직지상 조례(안) 수립
○ 2003. 9월 : 청주시직지상 조례공포
○ 2003. 9월 : 직지상 제안(외교통상부 → 유네스코 본부) 유네스코 제167차 집행위원회 개최시 제안
○ 2004. 4.28 : 직지상 제정 결정(유네스코 본부/프랑스) 유네스코 제169차 집행위원회 심의 · 결정

- 직지상 결정 후 계획
○ 2004. 6~8월 : 직지상 시상에 대한 협의(유네스코 본부)
○ 2004. 9~11월 : 시상금 및 부대비용 2005년 예산반영
○ 2005. 6~8월 : 직지상 수상자 선정(유네스코 본부)
○ 2005. 9월 : 제1회 직지상 시상식(직지의 날/직지축제)
- 직지상 수상자격과 수상시기 그리고 상금액
○ 수상후보는 인류기록문화의 보존과 접근에 지대한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로 하며, 수상시기는 2005년부터 2년마다 청주시 직지의 날에 시상하고, 상금액은 미화 3만달러임.
○ 제1회 직지상 시상은 청주시나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유네스코 본부와 개최 장소는 협의를 통하여 결정할 것임.

- 직지세계화를 위한 사업
○ 청주를 직지의 도시로 만들기 위하여 향후 장기계획을 수립하여 직지문화산업특구 조성,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구 유치 대규모 직지국제 학술대회 개최 등으로 세계기록문화의 연구와 교류 전시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것이며
○ 직지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활용하는 문화컨텐츠, 교육·게임프로그램, 특화상품개발 등으로 관광과 산업화와 연계되는 경제적 부가가치가 큰 사업을 추진.

- 직지세계화를 위한 시민의식 확산을 위한 활동 계획
○ 직지가 학교교육과정에 도입되고 민족적 자존심으로 자리매김하게 됨으로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증가
○ 직지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 확대와 시민들에 대한 교육·홍보를 통한 직지세계화 사업의 공감대 형성.

- 직지세계화사업의 성공적 추진방법
○ 직지의 세계화는 재정이 빈약한 지방에서 추진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중앙정부의 핵심전략 사업으로 추진하거나 국가의 전폭적 지원하에 사업을 추진함으로서 글로벌시대 경쟁력 있는 전략사업으로 성공할 수 있음.


■ 직지가 갖는 의미 :
인류는 의사 전달을 위해 네 번에 걸친 정보혁명을 거쳐 발전하였다. 첫 번째로는 몸짓이나 소리에 약속된 의미를 부여하여 의사를 전달한 것을 말할 수 있으며, 두 번째는 각종 부호나 문자를 사용하여 기록하기 시작한 것이다. 세 번째로는 금속활자를 발명하여 책을 간행한 일이며, 마지막이 컴퓨터의 발명을 들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위대한 혁명은 금속활자의 발명을 꼽고 있다. 그 이유는 활자를 이용하여 책을 간행하여 보급함으로써 정보의 대량 전달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런 정보화의 가장 핵심인 금속활자의 발명이 13세기초에 한국에서 일어났다. 13세기 초에 금속활자로 인쇄한 기록은「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와 「상정예문(詳定禮文)」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남명천화상송증도가」는 1239년에 목판으로 간행한 것이 전하고 있는데, 여기에 당시 최씨무신정권의 우두머리였던 최이(崔怡)가 원래 금속활자본을 목판으로 다시 새긴다는 기록을 남겼다. 이것으로 보아 1239년 이전에 이미 금속활자 인쇄가 진행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규보(李奎報)가 1234년에서 1241년 사이에 저술한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 의하면, 『상정예문』28부를 금속활자로 인쇄하여 각 관서에 나누어주었다는 기록이 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안타깝게도 기록으로만 전할 뿐 실물이 전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1377년(고려 우왕 3) 7월에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한 「직지」는 실물이 전하며, 우리 민족이 13세기 초에 금속활자를 발명한 슬기로운 문화민족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물로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직지」는 인류문명사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의 소산인 동시에 오늘날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화시대를 연 증거인 것이다.

[참 조 : 청주시청 - http://www.jikji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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